퇴근5분전

 

 

음...

완드 두개를 작을 했는뎅.. 하나는

 

1. 드래곤 아크완드 9강 ( 스샷 8강 )  VS 2. 리버스 엔릴 티어 ( 11강 )

 

드래곤 아크완드가 데미지가 1만 정도 적게 나오넹.

 

스공은 더나오는데...   아래 옵션이 총뎀지가 더 센건가...

 

아크완드도 11강을 가봐야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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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 많이 들어간 먹튀...

 

 

164렙인데... 아스완 해방전 또 안열리나...

 

쩝.. 언제 만렙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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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휴식 중인데... 이거 참... 왠지 쓸쓸하네...

쉬면서도 프로그램 3개를 모델링하고 있는 난 뭐하는건가 하고 허무하게 모니터만 보고 멍때리게 되네...


아무튼 7개월 개발 기간이 종료되고 남은건 후회 뿐이네...

아쉬운 부분은...
  1. 만들다 접은 CodeGenVer4 .

  2. 통테가 되서야 알게된 업무 흐름...

그나마 건진건 프로세스에 맞춘 나만의 문서정리방법( 앞으로의 프로젝트에서 좀더 가다듬어야 겠다. )

 아쉬운점 첫번째는 만들다 접은 CodeGenVer4는 기본틀과 컨셉은 잘 잡았는데 굿센용으로 변경하면서 완전 꼬였다.  

코드파인드, 그리드 관련 메서드처리등... ( 소스에서 똑같은 소스 붙여넣기가 너무 많다.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작업 공수랄까?? )

 변환 흐름은 대략 이렇다.

 1. 사용될 Select문의 결과 필드 -> 모두 객체화
 2. 해당 객체들에 대해 UI상 필요한 컨트롤들로 맵핑처리
 3. 해당 객체들에 대해 insert, update, delete 의 파라미터로 맵핑처리.
 4. UI상에서의 맵핑된 컨트롤 위치 셋팅 ( 그리드 제작됨 )
 5. 소스 제너레이터를 이용한 소스 생성
 6. 폴더+파일들로 프로젝트 구성후 특정 폴더로 복사! 완료처리.

 이거 만들면서 WPF 에 그리드 를 담당할 녀석을 만들었는데 레이아웃용으로 너무 좋다.

두번째로 통테에 와서야 업무 프로세스대로 데이타를 넣고 결과를 보는 작업을 어깨너머로 봤다.

초반 한달 반정도는 뭐가 어떻게 되는지도 감도 못잡고 그랬다... 뭘 해야 되는지도 모르고 기다리기만....

통테 본 이후에서야 겨우 데이타 확인하는 눈이 생겼다랄까???  답답함이 완전 스트레스.... 


  나의 프로그래머의 등급은 초급 ... 급여도 그에 맞춰져 있고...

요구사항들은 왠지 모르게 그 이상의 것들이라고 보이는건 내가 아직도 멀은건가...



 몇일간 모델링중인 프로그램은

첫번째 새로 일하게 될 관제시스템 모델링( 기존것과 다른 새로운 개념으로... )

두번째 일정관리 프로그램 ( 이번 프로젝트에서 문서화 하는데 있어서 기존 일정 프로그램으론 부족한게 많아서 업그레이드, 사실  이전에 한번 업글을 한게 있는데 ui가 참 볼상 사나워서 소스채로 있고 활용은 안하고 있음. )

세번째 슬레이트에 올라갈 관리프로그램으로 CodeGenVer4에서 만든 그리드를 이용한 윈8처럼 매트로 ui를 만들어서 기존 플러그인 모듈을 탑재하고 파일 관리매니져를 탑재시켜 새로운 일정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 프로그램관리등....
( 이건 올해 내내 만들면 가능할듯 하다. )

그외 아이디어들은 수첩에 있긴한데 아직 감이 확 오는게 없다. 

 관제프로그램을 다시 맡게된 이유는 .. 왠지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완성해놓지 않고 버리고 가는 느낌이 들어서
만들어놓고 가기 위해 맡았다. 

  아 언제쯤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낭...  이제 닷넷을 내려놓고 자바로 갈아타야 되려나...
닷넷이 정말 편하고 빠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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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하긴 해야 되는데... 짐쌀까? ...

왠지모르게 성우랑 굿센이랑 나랑 꼬인것 같은 기분이 드네..

집앞 플젝으로 옮겨볼까나..?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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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엔 물폭탄이...  목포엔 뙤약볕이...

휴대폰으로 찍었는데 나름 잘 나왔네...

이제 고향에 가면 아무도 없다는게...

선산에 가서 산소에 갔는데 ... 풀이 내 키만큼 자라 있고...

제초작없도 못하고 겨우 길만 낸 후 인사만 겨우 드리고 왔네...
 
고모가 돌아가셔서 내려간 길... 이제 고향에 가도 반겨주시는 분이 없네...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무화과 밭과 뭉게 뭉게 구름..  




 원래 비료포대 쌓아두던 공터에 어르신들 쉬시라고 만들었나보다.
 전에 없던 의자도 있고 그늘을 만들어두었더라... 거기서 앉아서 쉬면서...

 선착장에서 보리섬을 찍었다. 선착장 아래선 항상 고동/ 게를 잡던... 기억이..
수영은 좀 어렵다.. 간간히 했었지만... 신발 신고 해야됨..

선착장     어릴적 물놀이와 낚시질.... 등..... 했던 곳.

 떠나는 배에서 마을을 찍었음...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 군산쯤 왔을 때... 하늘 높이 솟은 구름을 ...


 
1. 만화 캐릭터 데생
     : 이건 그냥 취미여서... 사봤음.. 동작 그리기가 잘 안되니까...

2. 세상을 뒤흔든 프로그래머의 비밀
    : 음 이건 인터뷰한 내용들을 실은 책인데 14명이 왠지 책을 들게 만들었다.

3.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 작은 타이틀로 프리랜서의 명쾌한 자기 관리법 이라고 씌여 있다.
    중간에 내용들을 훑어보았는데 내가 주로 사용하는 메모방식과 닮은 점들이 있었고. 
   일러스트레이터 라는 직업군이 프로젝트를 뛰면서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하는지에 대해 배울점등이 있을까 해서
  구매한 책이다.

4. 스크럼과 XP
   : 이건 닷넷부분 진열된 책들을 아무리 둘러봐도 눈에 띠는 책이없다... 기본서들 뿐이어서... 
  오늘도 역시나 볼게 없나... 했는데...  프로젝트 수행 관련 책들이 여러권 보이던 중 이책 내용이 왠지 눈에 띠었고... 스크럼을 하는 툴을 이 책을 토대로 만들어볼까 해서 사왔다. 처음엔 살생각은 아녔는데 메모장을 안들고 갔기에... 중간 중간 기억해둔것들이 희미해질까봐 아예 책을 구매했다.



구로디지탈 단지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하는데 늘 타는 자리에 걸린 액자의 글귀를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기다리는 동안 읽어보았더니 왠지 모르게 퍼나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올립니다.

먹고 사는데 급급하다보니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게 많은듯 한데요...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는? 정도로

가볍게 읽어보심 좋을듯 ..




6 가지 불치병

사마천 사기 <편작열전>에는, 어떠한 명의라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의 인간 정형으로,

육불치(六不治)를 말한다.

1.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는 못 고친다(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

내 병은 내가 안다고 하면서 제 주관적인 판단만 중요시하고, 정확한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따르지 않는

교만한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2.

자신의 몸을 가벼이 여기고 돈과 재물만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면 못 고친다.(輕身重財, 二不治也)

몸은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다.

돈과 명예만을 중시하여 몸을 가벼이 부린다면 이것 또한 불치병이다.

3.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衣食不能適, 三不治也)

옷은 추위를 견딜 정도면 적당하고, 음식은 배고픔을 채울 만하면 적당한 것인데,

지나치게 음식을 탐하고 편안한 것만 쫓는 환자는 어떤 명의라도 고칠 수 없다.

4.

음양의 평형이 깨져서 오장의 기가 안정되지 않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陰陽幷藏 氣不定, 四不治也)

음양이 장기를 장악하여 혈맥의 소통이 단절되면,기가 불안정해져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되어 고칠 수 없다.

다섯째,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도저히 약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면 못 고친다.(形羸不能服藥, 五不治)

어떤 명약을 쓰더라도 그 약을 받아들일 만한 기본 체력이 없다면, 이것 또한 고치기 힘든 병이다.

6. 무속의 말만 믿고 의사를 믿지 못하면 영원히 못 고친다.(信巫不信醫, 六不治也)

일단 그 분야 전문가의 말을 들어야 한다. 제 몸에 대한 것이라고 제가 다 전문가가 결코 아니다.

편작은 이렇게 육불치(六不治)의 난치병을 말하면서,

이중 한 가지만 있더라도, 그 병은 자꾸 가중되면서,결국 누구도 고치기 힘들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모셔온 글)

출처 : http://cafe.daum.net/achaban/HN6s/773?docid=1IpmN|HN6s|773|20110121095621&q=%BA%D2%C4%A1%BA%B4%20%BB%E7%B8%B6%C3%B5 ( [불치병 사마천] 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링크중 하나입니다. )


 NCIS 가 둘다 시즌 종료가 되었네... 우~~

 음 스토리상 점점 약해져가는 지바!!  모사드 첨엔 완전 특공 같았는데...

계속 얻어맞고 다니네..



Fringe도 곧 끝날것 같고...

두 지구는 과연... 공멸할까? ... 궁금한데... 다음 스토리는...


CSI 마이애미 호레시오 반장 생사도 궁금하고... 트렁크녀도 궁금한뎅... 안나오넹.. 쯥!!!


미드 보느라 공부도 뒷전이고...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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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5091118211001 

 이같은 장면이 논란이 되자 '1박2일' 나영석PD는 9일 오전 뉴스엔과 통화에서 "제작진의 완벽실수다"면서 "편집과정에서 걸렀어야 했는데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힘없는 목소리로 실수를 인정했다.

기사 내용 중에 위 글이 있다.

 편집과정에서 걸렀어야 했다?  ... 그냥 좀 어이없다.

tv를 잘 안보기에 1박 2일은 거의 1년에 두세번 보면 많이 보는 편인데... 어젠 우연히 볼기회가 있어서 봤는데...

마침 강호동이 불법 u턴을 하는 걸 봤다. 난 순간 저래도 되나?? 싶었던 내용이 기사화 되었길래 뭐라 했을까? 궁금해서 봤는데...  

  지킬생각은 안하고 저지른거 안나가게 했어야 한다니...   

 출처 : http://ringblog.net/1940 





지난 4월 8일 제가 운영하고 있는 두 개 회사의 직원들과 함께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2011/04/14 티엔엠미디어 2011 상반기 워크샵 후기 by Rita


우리 유쾌한 직원들과 달리 전 소심하고 박성광을 닮은 사람(뒤끝 작렬!)이라서 그런지 늘 직원들에게 진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여튼 이날 직원들에게 여러가지 발표를 시켜놓고 CEO랍시고 점수나 매기는 못된 경영인이 되기 싫었는지 그동안 짧지만 작든 크든 여러 회사를 다녀 본 경험으로 직원들에게 업무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자료를 만들었죠.


이른 바 업무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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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문제 없는 회사는 없죠. 담배 피러 직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있으면 없던 문제도 창조해내는 세상이 직장인의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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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상존하는데요. 이 문제는 사실 대부분 알고 있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요. 왜? 우린 다 바쁘니까요. 문제 해결에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지금 우린 당장 해야 할 일이 참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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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많은지, 일의 양만 많은 것도 아니죠. 위에서 시킨 일 아래서 펑크낸 일, 바깥에서 제안 달라는 일 등... 일의 종류는 또 왜 이렇게 일관성이 없고 하나씩 해결하기 힘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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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문제를 다 인지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야기한 사람이 누구인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네요. 미팅은 하고 있는데 누가 결론을 내려주는 사람인지도 몰라요. 문제제기만 두 시간 하다 미팅은 끝나고 다음주 미팅 스케줄만 잡습니다. 쉬운 일은 그냥 아무나 했으면 좋겠고 어려운 일은 정말 알아서 누군가 해줬으면 좋겠네요. 우리에겐 '리소스'가 부족합니다. 라고 사장님에게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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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그동안의 경험으로, 최소한 대표에게 잘 보이는 법이 아니라 남들에게 '일 잘하는 직원' 소리 좀 들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드리죠. 뭐 비법이라고 하기엔 좀 우습긴 합니다. '업무력'은 나의 '능력'에서도 '직장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르고 있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그러니 가볍게 '맞아, 맞아'를 외쳐가며 진행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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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팅은 왜 이리 지루한 걸까요. 만일 미팅 자리에 리더가 있다면 그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그가 빠른 결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산만한 문제제기와 대안을 놓고 토론을 합니다. 이 때 손쉬운 해결책은 책임자가 책임 있는 결정을 빠르게 하면 되는 겁니다.

우리의 미팅은 왜 이리 지루한 걸까요. 만일 미팅 자리에 리더가 있다면 그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그가 빠른 결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산만한 문제제기와 대안을 놓고 토론을 합니다. 이 때 손쉬운 해결책은 책임자가 책임 있는 결정을 빠르게 하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반드시 리더가 참석한 회의가 늘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과의 실무자 미팅, 단순한 팀 미팅, 타 부서와의 사내 미팅, 일상적인 아이디어 쉐어링 미팅 등은 모두 결론 짓기 힘듭니다. 특히나 문제가 복잡하게 보이면 서로 문제 해결에 매달려 솔루션은 저만치 떼어 놓고 누구 탓인지만 이야기합니다.

기억하세요. 결정은 '속도'에 비례해 성과를 냅니다. 실제로 우리가 내린 빠른 결정은 빠른 실패를 줄 수 있지만 그만큼 회복과 수정의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느리게 내린 결정은 그냥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래서 결과에 대한 리스크가 더 커지죠. 의식의 속도를 빠르게 갖고 '문제 분석'에 매달리기보다 '문제 해결'에 매달리세요.


무엇보다 이런 빠른 결정은 미팅 전, 또는 업무 개시 전 준비량과도 큰 관련이 있습니다. 풍부한 자료습득을 통한 통찰이 결정을 빠르게 하니까요. 그렇게 빠른 결정으로 작은 성과를 쌓아가면 직장 내에서 '능력자' 소리를 듣거나 '스마트한 사람' 정도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경솔하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지만 '성과'가 그 부실함을 희석시켜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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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게는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팀장님, 오늘 미팅에서 나온 이야기를 내일 오전까지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실행 방안은 다음주 초까지 준비하겠습니다. 그 사이에 자료를 조사해야 해서요. 자료 조사가 늦어지더라도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만일 당신이 팀장이라면 '어, 그래' 또는 '그래, 근데 좀 더 당겨봐'라고 대답하겠죠? 그렇다면 아래 처럼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팀장님, 만만치 않겠는데요. 시간이 많이 걸리겠습니다. 하는데까지 해보겠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자료 조사가 장난 아니거든요. 어쨌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팀장은 물어보겠죠. '그래서 언제까지 할건데?' 또는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좀더 심하면 '싫으면 하지마'라고 쏘아붙일 수도 있겠네요.

업무 소통에 있어서 '시간'과 '마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마감이 정해져 있고 마감을 지키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그 준비 상황이나 완성도와는 상관 없이 '정해진 마감까지 일을 마치는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나 이틀 늦어질 때도 반드시 마감을 지정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말도 없이 그냥 늦어지면 일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게으름뱅이''능력부족' 등의 꼬리표를 달게 될겁니다.

저는 이 '마감'에 대해 매우 민감했습니다. 잡지는 기자들의 기회과 집필 취재 등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완성도와는 상관 없이 정해진 날짜에 인쇄를 넘겨야 하거든요. 그것은 약속이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그 잡지는 '휴간'을 거쳐 사실상 '폐간'의 수순을 밟습니다. 오죽하면 '데드라인'이라고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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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할 때의 기록은 정말 중요합니다. 흔히 많은 회사에서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퇴사하고 나서 모든 협력 업체와의 일이 초기 세팅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뒤에 후임이 업무의 히스토리를 정확하게 인수인계 받지 못했을 경우입니다. 잘잘못을 따지기 위해 남기는 기록이 아니라 업무의 진행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최소한 검색해서 찾을 수 있을 정도의 게시판이나 위키를 확보하고 있는 조직이 나중에 더 큰 조직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기록하는 습관은 개인의 '업무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면서 조직의 '생존'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대부분 관리자 이상은 짧고 간결한 '결론'부터 듣길 원합니다. 만일 그 결론에 대한 모든 과정이 기록돼 있다면 나중에 관리자가 결정을 바꾸거나 판단이 흐려질 때 당시의 상황을 다시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록이 없다면 우리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다시 닥치게 될 겁니다.

특히 외부인과의 미팅이 있은 후 미팅 보고는 꼼꼼하게 참석자까지 기록하고 뒷 부분에 요약겸 '개인 의견'을 첨부하면 업무를 장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 개인 의견을 통해 상사가 새로운 결정을 내리거나 그대로 진행하게 된다면 그의 결정과 같다는 뜻이기 때문에 역시 그의 사내 가치는 상승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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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직장생활의 중요한 포인트가 나옵니다. 우리는 언제나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와 일을 함께 나눠서 하게 됩니다. 그때 일의 초기부터 업무를 장악하려면 '내 일'을 먼저 찾아서 자원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때로는 오지랖 넓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내가 잘 하는 일이고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일이겠죠. 사내에서 외국어 번역 일이 있는데 그나마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임에도 상사가 시키기 전까지 손을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비쳐지겠습니까.

어차피 해야 될 일은 빨리 자원하고 일단 나보다 특정 업무를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추천하거나 그 사람에게 일을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업무 성과도 좋고 서로 보람 있게 일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서로 백업 플랜(조력 계획)을 짜두는 것도 좋습니다. 원래 A의 일이지만 B가 그 업무의 진행상황을 알면서 백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회사에서 B는 두 가지 업무를 할 줄 아는 사람으로 비쳐집니다. 할 줄 아는 것이 많은 직원이 어디나 우대 받습니다. 상사는 늘 게으르거든요.

그리고 협업할 때 회의를 하면 기획을 하는데 대부분 실행에 집중하지 않고 현상에 집중하거나 과거 원인을 따져 들어가는 상황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이것은 아마도 업무를 서로 지금 배우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게 될 겁니다. 만일 상사가 있는 자리라면 '원인은 이렇구 저렇구'를 늘어놓는 것보다 '해결책'을 단도직입적으로 제시하고 그 해결책을 수행하기 위한 계획 마련까지 제언한다면 '카리스마'를 획득하거나 상사의 오른 팔인 '참모' 계급으로 등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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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업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보입니다만 '직장생활'을 대한 '태도' 같은 것입니다. 물론 업무력과도 중요한 연관성을 갖고 있죠. 대부분의 직장에서 '문제'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내놓는데 바쁘다보니 '우리가 누구이고 우리는 원래 무엇을 하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지'를 까먹게 됩니다.

가령 내가 지금 이 일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나의 2년 후 1억 연봉을 받기 위한 과정이다 라고 상상해보는 겁니다. 또는 2년 후 나는 창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주어진 일과 해야 할 일과 내가 못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감이 오기 시작할 겁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계획'을 잡으면 거의 전 인류가 경험한 '작심 3일'에 빠지게 됩니다. 작정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피곤한 일이거든요. 하지만 상상한다는 것은 다른 겁니다. 상상은 유희이며 오락이고 현재 나의 가치를 판단해주는 중요한 기준점이 되어줍니다. 동기 유발에도 좋죠.

최소한 2년 후에 우리 회사와 내가 어떤 모습일지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직원이야말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잘 알고 좀더 적극적으로 업무를 장악하려는 태도를 갖게 될 겁니다. 상상하는 직원은 늘 앞서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린 수없이 많은 계획을 세워보지만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고 패배의식만 일깨워주는 반복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상은 즐길 수 있는 유희이기 때문에 강박증 해소에도 좋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고 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일하는 겁니다. 세상 너무 거룩하게 살지 맙시다. 남탓으로 일관하고 혼자만 거룩한 직원은 성과도 없이 미간 주름만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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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ringblog.net/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