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5분전

- 12월 초 ~ 2월 말 까지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며 개발까지의 과정을 담아본다

  전자 결재쪽을 본사에서 맡아서 처리하고는 있었지만... 처리가 여의치 않은지 몇가지 대응방법을 들고 부장님이 오셔서 회의도 하시고, 물론 난 계속 보안 관련해서 작업을 진행중이었지만...

 왠지 혼자 파견와서 우리측 프로그램 문제가 터져서 계약이 Power 여도 거의 프로젝트처럼 일하고 있으니...

뷰어가 만들어졌기에 이번엔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간단히 예상 테스트 시나리오를 정리 후
ui간단히 그려보고 바로 코딩에 들어갔다. 여기서 또한번 절망이...

 기존 프레임웍의 리스트뷰는 데이타를 가져와서 Xml 형태로 변환하고 미리 폼에 정의된 Xsl로 스타일을 입히게 되어있는데, 아~ 한숨만 나왔다. XML은 알아도 XSL은 ... 책만 봤지 어떻게 쓰여지는지 잘 몰랐기에... 여기서 처음 봤는데 무작정 가져다 쓸 수 도 없는 상황인지라 그냥 리피터로 작업을 하기 시작했으나 또 걸리는구나!
그럼 페이지는 ... 보니 그것도 리스트뷰에 구현이 되어있었다. 그냥 페이지도 만들자!!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면서 객체 트랜젝션 로직을 직접 설계해봤다. 이유는 SQL만으로 되는게 아니고 Exchange 에 Shell명령을 던져주고 나서 Sql 처리를 해야되는데 이게 트랜젝션 처리를 해야되니...


 
 관리자 페이지까지 만들었고 Csv로 다수의 대상자를 등록처리하는 부분까지 처리를 끝내고보니 12월도 끝나가고 있었다. 기존 게시판등 개발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아... 머리속이 점점 복잡해진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 하였다. 2011년 내 나이도 34... 빈털터리... 지금껏 뭐했나 싶은... 그런 기분으로 출근해서 
일을 다시 시작했다. 게시판 관련해서 작업은 예상대로 일찍 끝이 났다. 예상 테스트 시나리오 작성 후 개발을 시작해서 예상대로 크게 복잡한 로직이 없다 보니 의외로 빨리 처리가 끝이났고, 다음단계로 넘어갔다.

 1월이 되어서도 결재쪽 Agent는 계속해서 이슈가 되어 있었고 본사에서도 열심히 ...  밤새가며 ...

 결재쪽 관련 작업을 시작해서 게시판과 같은 처리로 처음엔 그렇게 쉽게 끝나는듯 했으나... ActiveX가 기능이 안되는 것들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작성한 테스트 시나리오대로는 맞지만 kcc직원분이 테스트 해주니 여기저기 구멍이 나타났고 그중 ActiveX가 하나 안되는 것이 발견되었다. ActiveX의 업그레이드를 본사에 요청하고 나머지 작업을 이어나갔으나 워낙 겹겹이 있는 javascript를 따라다니다 보니... 허망하기 그지 없는 또 10줄 코딩에 30분씩 따라가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걸쳐있는 모든 함수에 다 구현할순 없어서 중요한 부분 부분들을 찾고 찾다보니 어쩔수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며 소스 흐름을 쫒아가고 있었다. 

 별보고 출근해서 별보고 퇴근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게 왠 때아닌 야근불사인가? 귀찮은데... 잘못 들어왔다. 이런 플젝이면 들어오면 안되는건데... 라고 되세기며... 그래도 PM으로 온건데 끝을 봐야지... 하면서 작업을 서두르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밀린 일정이라도 조금 잡아보려했으나... 조금씩 조금씩 처음 예상대로 안되었다.

 1월 첫째주가 끝나갈 무렵 세째주부터는 현장 테스트를 해야된다를 말이 나왔다. 메일만 있으면 그나마 하겠는데
문서관리가 또 있어서... 본사에 지원요청을 하였다. 문서관리는 뭐 게시판처럼 하면 될것 같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기존 프레임웍을 몰라 헤매다 보면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을지 모르기에 요청을 했다. 문서관리라도 도와주면 될것 같았으니까... 본사에서 3일 지원와서 문서관리와 게시판을 처리해주고 복귀 하였다. 그동안 난 메일관련된 개발을 끝내갔다. 

 현장 테스트를 하기전 kcc직원분과 하나 하나 기능 테스트부터 다시 처음부터 해나갔다. 조금씩 나오는 문제점들
바꿨으면 하는 요청들과 함께 일거리가 불어났다. 현장테스트에 이상없이 진행할수 있게는 해줘야지 하며...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가며 문제를 하나씩 풀어갔다. 현장 테스트 하기 바로 전날 밤꼴딱 새버렸다.
 새벽 2시쯤 끝낼수 있을것 같아요가... 5시가 되어버렸던것이다. 밤새니 집중이 안되고 ... 뭐 그런 상황이랄까?
kcc직원분은 밤새고 현장으로 출장가셨다.

 현장테스트는 3일간 이뤄졌고 개선되어야 할 사항 버그등을 가져오셔서 또 회의에 들어갔다.
새로들어온 내용들을 무조건 컷트할 수는 없고, 어차피 kcc에 들어오기전 업무에 대한 정의가 없던 것을 만든것이라 요구사항이 바뀔수밖에 없으니 적절히 보안과 관련해서 정책에 맞는지 체크하면서 개선될 내용들을 추려서
또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 오픈일이 2월 초 였기에 개선된 내용들을 몽땅 처리하려면 시간이 빠듯했다. 
 거기에 2월 초에 설이 끼어 있어서 연휴가 끝나면 바로 오픈일!

오픈을 위해 이런 저런 처리를 마치고 오픈을 위한 테스트를 1월 말 테스트하면서 버그를 수정해간다. ...

To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