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5분전

 프로젝트 들어온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일받고 정신없이 정리하고 뭐하다 보니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부족한것 같다.

그런데 어제 퇴근전에 겨우... 윤곽이 희미하게 보이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그전엔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냥 마구잡이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어제의 하루는 스토리보드 11개를 모두 다시 열어서 검토하고 바뀌는 부분 고치고 오타 수정하고, 화면목록 업데이트 다시 하며

스토리보드에 맞춰 플로우 초안을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었다.

 그러면서 폴더를 '작업관리' 폴더를 하나 만들고 그안에 해당 업무에 대한 담당자 그룹별로 쪼개어 나누었다.

그리고 갑자기 현자타임이 왔다. 아 내가 미쳤었구나.... 그동안 스토리보드에 모르는 용어익히고 프로그램 코딩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놓쳐버린게 있었구나...

 지난 회사에서 PL이 서너명 붙어있는게 싫어서 나왔는데 ...  현업이 4명, 개발부서 개발자가 5명 ... 이 사람들을  내가 상대해야 되는거였구나.

새로운 경험이니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파고들어서 못봤구나... 정말 정신차리지 않으면 큰일나겠네.

 나름 1달을 넘게 정리해서 겨우 이제 업무윤곽도 눈에 잡히긴 했는데 미쳤었구나. 싶더라...

 프로세스는 크게 복잡하지 않아서 12개 과제 껌이긴 한데...  경험이 부족한거니 방심은 말자...

월단가 차이도 거의 안나는데 미쳤어...  

같이 개발하는 분들을 잘 만나서 그나마 다행이네.

 

"머리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 스토리보드랑 엑셀 만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