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5분전

 

  와우.. 드디어 지난 금요일에 프로젝트 계약기간이 끝나고 탈출?했다. 

계약기간은 3개월! 연장은 안했다. 1달짜리 단가가 그대로라.. 굳이 할 이유가 없더라.

업무는 제조 생산 설비에서 PLC 신호에 대응하여 데이타 생성 및 수집이었다. 

 

 5월에 이미 오픈한 프로젝트였지만, 6월 초에 들어갔더니 퍼질러 놓은 똥이 너무도 커서... 

소스를 싹 지우듯이 하면서 다시 코드를 작성했다. 가장 빠르게 해야 하는 것이 "발행", "인쇄", "배출" 신호를 잡아서 

처리해야 했다. 두달은 밤 늦게까지 또 주말에도 나가서 일하며, 1년 중 공장이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기간에 

프로그램이 동작하도록 만들었고. 남은 한달은 남은 과제 23가지들을 처리를 했다. 

 설비는 88대로... 일일이 껐다 켰다 하면서 돌아 다녀야 하고... 두달 미친듯이 다니니 다리가 망가졌다.

집에 도착하면 어그적 어그적 걸어다닐 정도로... 발바닥과 왼쪽 무릎이 아프다.

 그래도 세달을 채워야 하니 그냥 최대한 설비를 안돌아다니면서 일을 했다.

그래도 배포를 하려면 설비를 끄고 켜고 하러 다녀야 했고...

한번 하면 두세번은 한듯 하다. 돌아오지 않은 내 다리.. ㅠㅠ

 

 좀 쉬면서 나를 좀 돌보고... 해야 하는데... 하~! 집은 또 집대로... 편하지 않네.